일본 배낭 여행 NARA

송성례
2023-03-11
조회수 480






둘 쨋날, 오늘은 오사카에서 나라로 가는 날이에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조식 먹으러 갑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 후드 하나 바지 하나

안 티셔츠만 세벌 들고갔어요.

옷이 다 똑같을 예정입니다 ㅎㅎ 같은 날 아닙니다~ 


일어 났는데 얼굴이 너무 부어있어서 놀랐어요.

조식 먹으면서 유산균 하나 먹고 밥 먹어줬어요 



나라로 가는 길에 백화점이 보이는거에요,

그래서 너무 반가워 들어갔죠.


제가 또 백화점 팝업을 해봤을 때 백화점에 느낌 점이 많거든요. 한국 백화점은 수수료 + 재료값 + 인건비 가 너무 높아 백화점 제품 퀄리티가 절대로 높아질 수 없는 구조였어요.


백화점에서 수수료 20-25%를 가져가고

인건비가 월 알바생 한명만 구해도 600만원

재료값은 이번에 올랐고 또 백화점 특성상 데코와 번지르르한 포장값 때문에 … 


백화점에서 더 좋은 제품을 판매한다? 저는 아니라고 봤어요. 어떻게든 위 계산에서 남겨야하기에 원래 생산하는 것과 다르게 만들거나 재료를 더 저렴한 것으로 바꾸기도 하고요. 


하지만 일본은 다르게 백화점 제품인데도 가격도 적당한데 퀄리티와 재료를 아끼지 않아 보였어요. 

보기만 해도 그렇죠? 

제가 팝업할때는 밀가루 도넛을 4개에 만원을 판매하는 곳 옆에서 있었는데


여기는 위 도시락이 만원대에요… 


어떤 구조이기에 이게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일본은 인건비도 재료값도 크게 인상되지 않았더라고요

수수료도 마찬가지겠죠. 


어찌보면 인건비가 낮으니 물가도 낮은거라 한국과 다를 수 없다고도 하겠지만


한국은 물가가 가끔 갑자기 널뛰듯이 오르다보니 가격을 미리 올려놓고 시작하는 느낌이에요.



과일 듬뿍 들어간 케이크는 그래도 4-5만원대 판매중이에요. 정말 너무 예쁘더라고요. 


한국에서도 이런 케이크를 많이 판매하지만 

조각당 5-6천원대 7천원대로는 절대 못팔거든요


9천원대는 훌쩍 넘어가는데 이제는 일본 물가가 한국보다

저렴한걸 보고 마음이 좀 그랬어요. 


저도 적당한 가격에 디저트 판매를 해서

많은 분들이 맛난 디저트 부담 없이 드시길 원하는데

한국엔 지금은 그게 어려운 것 같아요 



기분 너무 좋게 구경하다 기차역으로 갔어요 



그런데 제가 잘 못 탄던지 가다가 오지라는 역에서 멈추더라고요. 그리고 다른 방향으로 가려고 하길래 급하게 내려서 귀여운 일본 여고생에게 도움을 받아 제대로 기차를 탈 수 있었어요. 


음료수 하나 사들고 이번엔 잘 타서 나라로 갑니다 ! 


나라 도착 ! 


바로 지인이 추천해준 참치 맛집 식당에 갔어요.

나라역에서 걸어서 가까운 곳에 있는 


마구로코야 식당이에요 ! 

여긴 완전 추천하기에 알려드려요. 

특히 저처럼 해산물 비린맛 싫어하신다면요


저는 맥주한잔, 참치 가라아게, 참치 오토로 덮밥, 참치

타다키 덮밥을 시켰어요 다 양을 원래보다 적게 요청했어요. 


정말 다 맛있었는데 타다키 보다 걱정했던 참치 덮밥이랑 가라아게가 너무 너무 맛있고 비린맛이 하나도 없었어요.


완전 추천해요 작은 매장이라 제가 가자마자 줄이 생겼는데 그래도 꼭 추천해봐요.


꼭 먹고싶었던 떡 ! 너무 배불러서 고민했지만 따끈 따뜬하게 바로 나온건 먹어야해라는 생각에 하나 먹었는데 정말 후회없이 쫀득하고 말랑하고 맛있었어요 


그렇게 배부르게 나라를 산책했습니다 호수도 보고 사슴도 보고 그런데 저는 크게 감흥이 없어서 짧게 보고 내려왔어요. 



그러기엔 너무 신나보이죠 ㅎ

그렇게 바로 호텔로 들어왔는데

욕심 부려서 45분 거리를 걸어왔어요 


걸으면서 관광지가 아니라 동네부터 학교를 지나쳐 왔는데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길을 잃었을 땐 편의점 들어가서 계신 직원 분에게 열심히 바디 랭귀지로 여쭤봤는데 너무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감사했어요


제가 묵은 곳은 한국인 한명도 없고

일본 어르신들이 오는 료칸으로 유명한

나라파크 호텔이에요 


료칸은 안했지만 유카타를 주셔서 입어봤어요


그리고 저녁으로는 주변에 식당이 한곳도 없어서

유일하게 있던 맥도날드에 들어가서 빵없이 햄버거 감튀와 샐러드를 먹어줬어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있던 편의점이 들러서

제 사랑 아이스크림! 


이번엔 모찌 아이스크림으로 구매했어요.


이렇게 야식까지 클리어하고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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